도쿄 패럴림픽 개막

도쿄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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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어제 2020 도쿄 패럴림픽이 힘차게 개막했습니다. 패럴림픽은 국제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IPC)가 주최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로 올림픽이 폐막한 후 1달 정도 기간 내에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도시에서 개최됩니다.

 

도쿄 패럴림픽은 하계 패럴림픽으로 경기 종목은 총 22개 종목으로 540개 경기가 치러지며 대한민국은 14개 종목, 선수 86명이 출전했어요.

 

대한민국 출전 종목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 테니스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

개인적으로 도쿄 올림픽 개막식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크게 눈길을 끄는 건 없었지만 적어도 무섭거나 난해한 건 없었고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이에요. 콘셉트는 '공항'!!

 

 

모자가 뽀잉뽀잉 귀여워서 요정 같은 느낌도 드네요. 일본 국가는 가수 '사토 히라리'가 불렀고 모델 겸 배우 '다키가와 에이지'가 도쿄 공항의 관제사로 나옵니다. 사토 히라리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다키가와 에이지는 드라마 촬영 중 사고로 척추가 손상되었다고 해요. 

 

공연 내용은 전 세계 패럴림픽 선수들이 도쿄 공항을 통해서 도쿄에 도착하고 모두 모여 스포츠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가라쿠리라는 일본 전통 로봇을 움직여서 자동 기계장치를 만들어 활주로를 완성합니다. 각자의 맞은 역할을 잘 수행해서 공항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가라쿠리 인형극을 통해서 보여주며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가 만들어집니다. 

 

 

후에는 패럴림픽 종목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영상을 보여줘요. 그리고 드디어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핑크색 단복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그냥 핑크색 재킷이 바지까지 한복이에요:-) 대한민국의 기수는 최예진 선수와 선수의 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 씨가 맡았습니다.

 

 

최예진 선수는 보치아 선수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장애가 가장 심한 BC3등급에서 세계 1위 정호원 선수를 꺾고 여성 선수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어요.

 

후에 개회선언과 개회식 주제인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에 맞는 공연들이 이루어지고 도쿄 패럴림픽 개막식이 끝납니다. 도쿄 패럴림픽은 현지 기준 9월 5일에 마치는데요, 패럴림픽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 선수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