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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여성병원 제왕절개 (3) 회복 과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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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맘입니다. 오늘은 출산 마지막 후기 포스팅이에요. 바로 회복 과정 후기! 출산을 앞두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차근차근 적어보겠습니다:-)

 

전 글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곽여성병원 제왕절개 (1)

곽 여성병원 제왕절개 (1) 본관 특실 이용후기 ... 안녕하세요! 날맘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저는 8월 5일 곽 여성병원에서 무사히 제왕절개 출산을 하고 현재 조리원 라이프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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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여성병원 제왕절개 (2)

곽 여성병원 제왕절개 (2) 수술 후기 ... 안녕하세요! 날맘입니다. 저번에는 곽 여성병원 입원실 이용 후기를 적었는데요. 오늘은 수술 후기를 가져왔어요:-) 곽여성병원 제왕절개 (1) 곽 여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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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하고 병실로 이동합니다. 제가 이용한 병실은 5층 본관 특실이에요.

4박 5일 제왕, 초산모로 68만 원입니다.

 

수술 당일, 가만히 누워만 있습니다. 머리를 들면 안 되고 물도 마시면 안 돼요.

유착방지를 위해 좌로 30분, 우로 30분 눕기를 시도하는데 힘들면 45도 정도로만 누워도 됩니다. 모자동실 시간에 남편이 아기를 데려와서 누운 상태에서 바라만 봤어요. 

 

 

※ 곽 여성병원은 오전 10시 반 - 오후 10시 반 사이에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대로 모자동실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3시간마다 오로가 나온 패드를 갈아야 하는데 처음에는 간호사가 해주지만 그 뒤로는 남편이 해줍니다. 남편이 소변양도 체크하고 수시로 다리 마사지도 해주며 상태를 체크하느라 바빠요. 간호사님이 수시로 와서 열 체크하고 임당 산모였어서 공복혈당 체크를 해줍니다. 

 

 

둘째 날, 소변줄을 빼고 오후 12시 전에 소변을 봅니다. 소변줄을 빼면 4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 해요. 화장실 가는데 30분 걸렸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10분도 안 걸렸네요. 그 뒤로 방에서 조금씩 걸어 다니며 회복에 힘을 씁니다. 복도를 걸어다는 건 권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처음엔 복도로 나가서 걷고 싶었는데 나중에 방에서 걷다 보니 왜 나가지 말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오랜 시간 동안 공복이어서 그런가 조금 걸었는데도 기운이 쏙 빠져서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물은 아침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고 4시간 안에 소변을 봐야 하니 물을 500ml 마시라고 하셔서 열심히 마셨습니다. 이온음료도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해서 남편이 부랴부랴 사 와서 물이랑 같이 먹기 시작했어요. 소변을 보고 난 오후에는 이온음료를 마시면 당이 오를 수 있으니 그만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임당 산모가 아니면 상관없을 것 같아요. 

 

 

오후 5시가 돼서 첫 식사미음을 먹었습니다. 이날 마지막 혈당체크를 했어요. 첫날은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화장실 갔다가 거울을 보니 얼굴이 많이 부어있었습니다.

 

 

셋째 날, 오전에 수액을 빼고 무통도 끝났습니다. 무통을 빼고 고통이 찾아오면 엉덩이 진통제요청해서 맞았어요. 8시간마다 엉덩이 진통제를 맞을 수 있으니 시간 체크 잘해서 야무지게 맞는 것을 추천합니다. 먹는 약도 받아서 식후에 먹어줍니다.

 

아프지만 틈틈이 복도로 나가서 남편과 걷기 운동을 하고 방 안에서도 꾸준히 움직입니다.

 

 

이 날부터 일반식을 먹게 되고 모유수유를 시도하는데 선생님이 가슴 상태를 보시고는 이대로는 안된다며 가슴 마사지를 받으라고 하셨어요. 가슴 마사지 실은 9층 신생아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산모식사 : 아침, 점심, 저녁 + 간식 2번

잘 나오는 편이지만 대체로 단 맛이 나고 멸치볶음에서는 비린내가 나서 먹지 못했음

 

아빠 식사: 1회 7,000원

국 외에 산모 식사과 크게 다르지 않음, 식사는 3층 간호사실에서 신청

 

밤이 되자 무통이 없어서 그런지 자세를 바꿀 때마다 아파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참을 만해서 혼자 움직일 수는 있지만 남편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넷째 날,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대변을 봤습니다. 전날 선생님이 예약해주신 가슴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곽 여성병원 가슴 마사지 : 99,000원 / 관리사님께 당일 결제

 

 

마사지를 받고 나온 초유를 신생아실에 건네준 뒤 방으로 돌아왔어요. 이후로  3시간마다 유축을 하게 되는데 아직 유선이 뚫리지 않은 상태라 아프기만 하고 모유는 찔끔 나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두 번 유축하고 단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셋째, 넷째 날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위아래로 고통스러우니 멘탈이 바사삭...

 

 

그리고 퇴원하기 전에 다른 산모들과 모여 간단한 교육을 듣습니다. 트림시키는 방법이라던지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세요. 

 

마지막 날은 조리원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어기적어기적 느린 걸음으로 산부인과로 이동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초음파로도 꼼꼼히 봐주십니다. 상담이 끝나면 신생아실로 가서 아가를 데려옵니다.

 

 

1층 소아과에 가서 간단한 검사를 하고 B형 간염 주사를 맞습니다. 병원에서 G스캐닝이라고 안내를 하는데 뭔가 자극적인 병명들이 나오자 남편이랑 둘이 어리바리하다가 결제를 했는데 여러분은 바로 결제하지 마세요.. 금액이 25만 원인데 뒤늦게 정신 차리고 알아보니 굳이 안 해도 되는 검사였어요..

 

저희처럼 당하지 마시길..(?)

 


 

글은 저번 주에 거의 적어놓고 임시 저장해 둔 상태였는데 조리원 퇴소하고 현실 육아 도중 아가가 응급실에 가게 되어 이제야 올리네요.

 

검사 결과 태어난 지 20일 된 아가가 코로나에 걸렸고 아가와 함께 저도 소아과 격리병동에 며칠 동안 있었습니다. 아가한테 옮아서 저도 코로나에 걸린 상태고요, 토요일 오전에 퇴원해서 현재는 집에서 격리 중입니다.

 

머문 곳이라고는 병원과 조리원뿐이라 코로나에 걸릴 거라는 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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