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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여성병원 제왕절개 (2)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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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맘입니다. 저번에는 곽 여성병원 입원실 이용 후기를 적었는데요. 오늘은 수술 후기를 가져왔어요:-)

 

 

곽여성병원 제왕절개 (1)

곽 여성병원 제왕절개 (1) 본관 특실 이용후기 ... 안녕하세요! 날맘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저는 8월 5일 곽 여성병원에서 무사히 제왕절개 출산을 하고 현재 조리원 라이프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

skfzhd77.tistory.com

 

출산 시간 1시간 전에 병원 3층으로 가서 병실을 안내받고 대기하고 있으면 콜이 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면 간호사님이 수술실 앞까지 안내를 해줍니다.

 

남편이랑 잠시 대기를 하고 있으면 간호사님이 "남편분과 인사하세요"라고 하는데 어리바리하게 "에?" 하다가 포옹하고 있으면 "산모님만 들어오세요"라고 합니다.

 

그리고 홀로 수술실로 입장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가 돼버렸어요.

 

 

저는 페인 버스터는 생략하고 유착방지제신청했습니다. 다른 병원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곽 여성병원은 무통주사를 기본적으로 해줍니다. 꽤 많은 분들이 무통주사랑 엉덩이 진통제 수사만 해도 괜찮다고 하고 담당 선생님이 페인 버스터를 추천해주시지 않아서 생략했어요.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술대에 누우면 처음으로 수액주사를 해주시는데 생각보다 덜 아팠어요.

 

아팠던 건 두 번째로 놔주신 항생제 테스트 주사였습니다. 놔주시기 전에 간호사님이 "많이 아파요"라고 미리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아프고 뻐근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다음에 옆으로 누워서 새우등 자세를 하면 하반신 마취 주사를 놔주시는데요.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미리 주사를 놔준다는 말씀이 없어서 깜짝 놀라서 움찔했더니 움직이면 안 된다고 견뎌야 한다며 쪼금 혼내셨어요..ㅎㅎ 그래도 척추 주변으로 제 느낌을 계속 확인하면서 꼼꼼하게 봐주셨고 나중에 눈물도 닦아주시고 안정되게 다독여도 주셨습니다.

 

세 번의 주사를 다 맞고 나면 똑바로 눕습니다. 제모를 하고 소변줄을 끼우고 질 소독까지 하는데요. 소변줄을 끼울 때 힘을 빼고 있어야 수월하게 잘 된다고 간호사님이 몇 차례에 주의를 줍니다.

 

그러고 나서 마취가 잘 되었는지 테스트를 하는데요. 저는 처음에 배에 따끔한 느낌이 나서 마취를 추가했습니다. 마취가 제대로 돌자 두 번째 테스트할 때 배에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었고 정신도 좀 몽롱해졌어요. 왼쪽 손끝까지 마비가 돼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토리 탄생

 

마취까지 다 되니 담당 선생님이 오셨고 몸이 약간 덜컹? 거렸어요. 그 후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지금까지 겁먹고 긴장해서 글썽이던 눈물이 왈칵 터지더라고요. 간호사님이 아기를 보여주고 아기는 탯줄을 자르러 갔습니다. 남편이 탯줄을 자르고 선생님이 후처치를 하는 동안 저는 마취 선생님에 의해 잠이 든 상태였어요. 

 

마취가 깨자 여전히 수술실이었는데 왼손이 움직이지 않았고 입원실이 아니어서 조금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눈물이 줄줄..ㅎㅎ 몇 분 뒤에 상태가 괜찮음을 확인하고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남편도 생각보다 제가 오는 시간이 길어져서 걱정을 했다고 해요. 다행히 시간이 지나자 왼팔, 왼손은 잘 움직였고 수술 당일이라 꼼짝없이 누워만 있었습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무통주사를 맞고 있어서 그런지 아픈 건 몰랐어요ㅎㅎ

 

다음에는 수술 후 회복 과정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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