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2)

중고거래 (2)

당근 마켓 7월 거래 결과 : 76만 9천 원

 

출처: 당근마켓 홈페이지

 

7월에는 당근 마켓 수입이 쏠쏠합니다. 그 이유는 제가 판매하는 것을 보고 남편도 합류했기 때문ㅎㅎ

거래가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편의점 반값 택배도 이용해봤어요!

 

 

1일 1 버리기 프로젝트! 3일 빼고 다 버렸습니다. 당근에 판매한 것도 있고 판매가 애매한 것들은 대형폐기물로 접수해서 처분했어요. 한국 전자제품 자원순환 공제조합에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도 예약해두었답니다.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뚝섬 미술관 초대권은 제가 너무 가고 싶었는데 만삭이라 집에서 미술관까지 가기가 버거울 것 같더라고요.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는데 차만 타면 긴장이 되고 아랫배가 많이 불편했어요ㅠ 그래서 아쉽지만 판매를 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남편이 사용하던 거예요. 처음에 90,000원에 올렸다가 만원 내려서 80,000원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세 번의 채팅 끝에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이분이 너무 감사한 게 제가 제시한 장소로 와주시고 시원한 아메리카노까지 주셨어요. 임산부라 남편이 대신 마셨지만 마음이 너무 이쁘신 분이어서 감동받았습니다.

 

 

책은 처음에 YES24 랑 알라딘이랑 바코드 찍어서 가격을 확인해봤어요. 판매가 안 되는 책들이 있길래 당근으로 내놨습니다. 다른 방법도 있긴 하지만 곧 출산이라 번거로울 것 같아서 동네에서 해결하자 하고 당근에 올렸어요. 아주 건실해 보이는 청년이 책 두 권을 가져갔는데 제 배를 보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ㅋㅋ 학생으로 보였어요. 

 

나머지 팔리지 않은 책을 모아서 다시 올렸는데 연락이 와서 오늘 거래하러 나갑니다. 

 

벽걸이 에어컨은 올리자마자 채팅이 동시에 와서 당황했어요. 너무 저렴하게 올린 건가? 했는데 그래도 팔렸으니 만족해요. 에어컨 보시기도 전에 바로 송금하고 직접 가져가겠다고 하셔서 만원 빼드렸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애증의 자전거와 러닝머신을 판매했습니다. 구입 시 가격이 꽤 되었던 자전거라서 남편이 좀 투덜거리긴 했지만 그만큼 오래됐으니 어쩔 수 없죠ㅎㅎ 450,000원에 판매했답니다.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중고로 사려다가 귀찮아서 제 값 주고 구입했었는데 YES24, 알라딘에서 판매 불가고.. 처음에 가격 책정해서 올렸더니 진짜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고요. 근데 이제 필요 없는 것들은 빨리 처분하고 싶어서 나눔으로 돌렸는데 인기가 없어요ㅋㅋㅋㅋㅋ

정 없으면 가지고 있다가 출산 계획 있는 지인에게 줘야겠어요ㅠ

 

아직까지는 속히 말하는 진상이나 비매너를 만난 적이 없어서 수월하게 거래를 하고 있는데요, 8월에는 아무래도 병원이랑 조리원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습니다. 푹 쉬고 몸조리하다가 9월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