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파스텔 50일 촬영 후기

반응형

베이비 파스텔 50일 촬영 후기

...

저번 주 금요일에 죠죠가 50일 촬영을 했어요. 

50일 촬영이지만 이 날 죠죠는 생후 57일이었답니다.

죠죠가 촬영한 베이비 파스텔 분당 서현점에서는 아기가 5-6kg 일 때 촬영하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촬영하기 약 2주 전에 안내 문자가 오는데 준비할 것들과 주의사항 등의 안내와 함께 촬영 테마 링크를 보내줍니다.

 

준비물은 아기 밥(분유), 아기 쪽쪽이, 가제손수건이 필요하고 아빠랑 엄마는 단정한 옷차림으로 가면 됩니다. 아빠랑 엄마가 같이 가면 간단하게 가족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에 운동복 같은 편한 옷차림은 피해 주세요.

 

▼ 베이비 파스텔 50일 촬영 테마 참고 ▼

분당점 테마 - 50일 테마 안내

 

50일 촬영 테마는 "동화 컨셉, 메인컨셉, 기본촬영컨셉" 이 있고 "평일 촬영 이벤트 컨셉" 이 있습니다. 죠죠는 금요일 평일 촬영이었기 때문에 평일 촬영 이벤트 컨셉까지 포함하여 총 4가지 컨셉을 촬영할 수 있었어요.

 

촬영 당일에는 촬영 시작 시간 5분 전에 도착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카페테리아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50일 촬영 장소인 3층으로 안내합니다. 

 

 

한 층에 다양한 컨셉을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엘리베이터 옆 바구니에 짐을 놓고 안쪽에서 스텝분이 아기의 옷을 갈아입힙니다.

 

---

 

첫 촬영은 동화 컨셉 중에 "바닷속" 컨셉이었어요.

 

네 가지 컨셉중에 제일 다양한 자세를 취하는 컨셉이라 선택했습니다. 줄넘기를 거꾸로 하고나 빨랫줄에 거꾸로 매달리진 않을 것 같고 시리얼 컨셉은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

 

두 번째 촬영은 기본 촬영 컨셉인 아빠와의 촬영입니다.

※ 첫 번째 촬영 때 아기가 입고 있는 옷 그대로 촬영이 진행됩니다.

바닷속 컨셉이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남편이 검정 티셔츠를 입을 게 뻔했기 때문에 (...) 이 또한 고려해서 선택했어요.

 

아빠, 엄마가 같이 가면 간단하게 가족사진도 찍어줍니다. 간단하게 찍어주시는 거라서 부모님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는 따로 없어요. 

 

---

 

세 번째 촬영은 평일 촬영 이벤트인 파노라마 컨셉입니다. 치이즈, 기본 파노라마, 축구 파노라마, 농구 파노라마가 있는데 치이즈와 기본 중에서 고민하다가 치이즈로 선택했어요.

이때부터 아기는 헐벗은 상태로 촬영합니다. 그래도 전문가라 그런지 아기가 칭얼되면 달래고 찍고 하면서 빠르게 진행하셨어요. 

 

---

 

네 번째 촬영은 토끼 컨셉이었어요.  사이트에 따로 없어서 '뭐지?' 싶었는데 저야 이쁘고 귀여운 컨셉의 죠죠 사진이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너무 귀여운 컨셉인데 힘들었던 건지 죠죠가 칭얼거리기 시작했어요. 

 

---

 

다섯 번째 촬영은 기본 촬영 컨셉입니다.

촬영이 매우 빠르게 끝난 컨셉이었어요. 사진 속 천 아래로 스텝분이 아기의 팔을 잡고 사진처럼 포즈를 척! 척! 척! 하고 잡아줍니다.

 

---

 

여섯 번째 촬영은 메인 컨셉 촬영이었습니다. 

본격 울음이 터진 죠죠.. 집에서의 터미타임 연습으로 포즈를 취하는데 문제는 없었으나 기분이 안 좋았어요. 터미타임 열심히 연습해도 컨디션 안 좋으면 꽝이랍니다.

 

---

 

일곱 번째 촬영은 엄마와의 촬영이에요.

메인 컨셉 촬영 때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모자만 벗은 상태로 진행됩니다.

죠죠의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아서 쪽쪽이를 물렸다가 뺐다가 하면서 촬영했어요. 죠죠의 몸이 울긋불긋한 이유는 옷을 갈아입힐 때나 이동하고 포즈를 잡아주다가 몸을 만지게 되는데 아기 피부가 워낙 약하니까 금방 빨갛게 되는 것 같아요. 

 

---

 

마지막 촬영은 다시 한번 아빠와의 촬영입니다.

흑백사진으로 패션쇼라는 잡지 커버 컨셉이더라고요.

이 또한 사이트에 안내되어 있지 않은 컨셉이니 참고하세요.

 

촬영하는 중간중간 작가님이 '아빠 아기랑 놀아주세요', '엄마 아기랑 놀아주세요'라고 요청하는데 이는 촬영 스케치 영상에 들어갈 장면을 찍으시는 거니 표정관리 잘하시길 바라요. 저랑 남편은 몰라서 어버버버하고 뚝딱거리면서 놀아줬더니 정말 영상에서 뚝딱거리더라고요.

어차피 주인공은 죠죠지만 미리 알았으면 영상이 더 이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촬영 소요시간은 총 20 - 3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요. 정신이 없어서 시간 체크를 제대로 못했거든요. 원본 사진은 바로 당일 7시 전후로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7시 이후에 확인 후 다운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만삭 촬영 때 계약을 해서 조리원에서 찍은 뉴본 사진 원본도 같이 받았어요.

 

▼ 베이비 파스텔 만삭촬영 후기 및 상품 안내 ▼

베이비 파스텔 만삭촬영 후기

 

사실 집에 와서 원본 사진들을 보고 죠죠가 웃는 모습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죠죠가 정말 잘 웃는 아긴데 안타깝게도 이 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한 번도 웃어주질 않았답니다.

 

 

재촬영 신청이 가능했지만 생각보다 죠죠가 많이 힘들어했기에 웃지 않아도 귀엽고 이쁘니까 이대로 만족하고 간직하기로 결정했어요. 

 

다음엔 죠죠 100일 촬영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좋은 컨디션으로 활짝 웃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