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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 수면교육

...

 

죠죠는 현재 생후 93일이고 스스로 자기 시작한 건 생후 75일쯤부터입니다.

 

수면교육이란,

아기가 건강한 수면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입니다. 스스로 침대에 등을 대고 잠을 자는 법을 배우게 되죠. 이렇게 되면 아기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숙면을 취하게 되고 그 결과 통잠을 잘 수 있게 됩니다.

 

트림 중에 잠듦

 

수면교육 종류 쉬닥법, 안눕법, 퍼버법

쉬닥법은 쉬 소리를 들려주면서 재우는 법으로 아기를 눕힌 상태에서 쉬- 소리를 내면서 토닥토닥거려 재우는 것을 말합니다. 쉬- 소리로 달래지지 않을 때 아- 소리를 내어 달래는 아닥법도 있어요. 저는 1개월 때부터 쉬닥법 위주로 진행했고 잘 달래지지 않으면 아닥법을 사용했습니다. 

 

안눕법은 안아서 달래주고 다시 눕혀 재우는 법으로 안았다가 눕히는 것을 반복합니다. 쉬닥법, 아닥법도 통하지 않을 때 안눕법을 종종 사용하기도 했어요. 안눕법은 안아서 재우다가 아기가 잠들랑 말랑할 때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때, 아기가 울게 되면 바로 안지 말고 지켜보다가 잠이 들면 성공, 잠이 들지 않으면 다시 안아서 달래주고 눕히고를 반복합니다.

 

퍼버법은 세 가지 방법 중 아기에게 제일 강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체적으로 울다가 지쳐 잠들게 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으실 텐데 그보다는 울음을 기다려주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아기를 달래주는 방법입니다. 저는 제대로 퍼버법을 실행한 적은 없어요. 

 

 

죠죠는 조리원 졸업 후, 집에 왔을 때부터 쉬닥법 중심으로 침대에 등을 대고 재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일찍이 등 대고 누워 자는 아기가 되었고 약 40일째부터는 밤잠을 5 - 6시간 자기 시작, 약 70일부터는 6 - 8시간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깊은 잠에 들면서 쪽쪽이은 자연스럽게 빠짐

 

수면 교육 적절한 시기

수면교육 시기는 아기가 낮과 밤을 구분하기 시작하는 생후 6주 무렵부터 가능하고 이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적어도 만 6개월이 되기 전에는 시도하시는 게 좋습니다.

 

죠죠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쉬닥법을 시도하다가 울면 바로 달래주지 않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다가 강성 울음으로 바뀔 때 안눕법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낮과 밤을 확실하게 구분해서 생활할 수 있게 하였고 잠자는 장소와 놀이하는 장소를 구분해주었어요.

 

그리고 생후 2개월이 될 때쯤부터는 수면 의식까지 일관되게 하니 75일쯤 스스로 잠들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수면 의식이란, 

아기를 재우기 전에 하는 행위들로 매일매일 일정한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들의 적절한 밤잠 시간이 6-8시 사이라고 해서 생후 2개월부터 죠죠도 8-9시 사이에 자던 시간을 7-8시사이로 바꿨어요. 

 

※ 생후2개월 죠죠의 수면 의식

백색소음 쉬- 소리 틀기 - 쪽쪽이 물리기 - 머미쿨쿨 덮어주기 - 머리카락 살살 만져준 뒤 인사하기 - 조금 지켜보다가 방에서 나오기

 

 

※ 밤잠 수면 의식은 위 수면의식 전에 목욕 (또는 세수+머리 감기) - 보습하며 마사지 - 막수가 추가 되고 막수 후에 빔프로젝트를 보며 조용히 상호작용을 한 뒤 백색소음 쉬- 소리 틀기 - 쪽쪽이 물리기 - 머미 쿨쿨 덮어주기 - 머리카락 살살 만져준 뒤 인사로 마무리합니다.

 

이 수면 의식을 일관되게 했더니 거의 일주일 만에 스스로 잠들기가 되었고 저와 남편은 7시 반, 늦어도 8시에 육퇴를 하게 되었어요. 이 시간에 잠들면 7-8시간 통잠을 자다가 새벽 3-4시 사이에 깨서 밤수를 하고 잡니다.

 

생후 2개월 죠죠의 수면 기록

낮잠시간 평균 5시간, 낮잠 간격 1시간 반- 2시간으로 총 3-4번 정도 수면을 취하고 밤잠은 평균 10시간으로 새벽 3-4시 사이에 밤수 1번을 하고 다시 수면을 취합니다.

 

캠으로 보는 죠죠

 

수면 교육 방법

첫 번째, 아기의 잠자는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푹신한 쿠션이나 인형 등 위험요소를 없애주고 온습도를 맞춰주세요.

 

두 번째, 낮과 밤의 구분을 일찍 히 구분해줍니다. 낮에는 불을 환하게 켜고 놀이를 하며 활동하는 시간, 밤에는 어둡고 조용하게 잠자는 시간으로 확실하게 구분해주시면 돼요.

 

거실에 마련한 죠죠의 놀이공간

 

세 번째, 놀이공간과 수면 공간을 분리시켜주세요. 잠을 잘 때가 돼서 수면 공간으로 가면 아기도 잠들 준비를 합니다.

 

네 번째, 깨어있는 동안 충분한 수유를 해주고 트림을 시켜줍니다. 수유량이 아기마다 다르지만 깨어있는 동안에는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만큼 충분하게 해 주시면 돼요. 또한 트림을 제대로 시켜주지 않으면 자는 동안 가스가 차서 숙면을 취하기가 힘듭니다.

 

다섯 번째, 일정한 수면 의식을 진행해줍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이 수면 의식과 수면시간만 지켜줘도 입면이 쉬어졌어요. 

 

여섯 번째, 수면 중 울면 바로 개입하지 말고 일정 시간 지켜봅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데 어른들은 뒤척여도 스스로 수면 연장이 가능하고 깨지 않지만 아가들은 스스로 수면 연장이 어렵기 때문에 깊은 잠에서 잠깐 얕은 잠으로 넘어왔을 때 소리를 내거나 칭얼거리고 운다고 해서 바로 개입하게 되면 잠이 깨버릴 수 있어서 다시 잠드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처음에 이 부분을 몰랐을 때, 잠에서 깬 줄 알고 놀리려다가 바로 졸려해서 다시 재우려고 하니 죠죠가 짜증을 내며 잠들기 힘들어했어요. 

 

아기가 진정하는지 지켜보다가 더 힘들어하고 울면 진정 단계를 거쳐 다시 잠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출처: 내돈내산 똑게육아 책

 

아기를 진정시키는 방법은 똑게 육아를 참고했어요.

 

일곱 번째, 가능하다면 베이비 캠을 사용해보세요. 저는 죠죠와 같은 방을 사용하지만 침대를 공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밤잠은 같은 공간에 있다 보니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체크가 가능하지만 낮잠은 아니기 때문에 죠죠의 침대에 베이비 캠을 설치하여 할 일을 하다가 중간중간 확인하고 있어요.

 

친척집에서 낮잠자는 죠죠 : 실내 온도가 높아서 양말을 벗김

 

사실 죠죠는 얼마 전에 가족상이 있어서 장례식장과 친척집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전체적인 패턴이 엉망이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면만큼은 매우 안정적이랍니다. 

 

수면교육의 가장 기본적이고 꼭 지켜야 할 부분은 양육자의 일관된 행입니다. 수면 의식만 일관되게 잘 지켜주니 바뀐 환경 때문에 처음엔 조금 힘들어해도 잘 자더라고요. 실제로 친척집은 방안에 커튼이 없어서 낮에 밝은 환경이었는데 처음에는 낯선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항상 하던 수면 의식을 진행하니 얼마 안 가서 잠이 들었고 그 뒤로도 적응하여 잘 잤답니다.

 

현재는 밤수 후 잠을 깊게 들지 못하는 것 때문에 죠죠를 관찰하고 연구 중인 날맘인데요, 이 부분이 해결되면 이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독, 하트,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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