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0개월 성장발달 기록

생후 0개월 성장발달 기록

...

안녕하세요. 날맘입니다:-)

죠죠 출생부터 30일까지! 0개월 발달사항을 기록해볼게요.

곧 아가를 만나실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죠죠는 22년 8월 5일에 몸무게 2.96kg / 키 50cm로 태어났어요. 

제왕절개로 병원 4박 5일

산후조리원 2주

산후도우미 3주

로 죠죠 신생아 시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병동에 입원한 4일 제외)

 

▶ 수면

0개월의 아기는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잠을 잡니다. 

죠죠가 집에 왔을 때 제일 힘들었던 게 밤에 2-3시간 텀으로 밥을 찾고 자면서 낑낑거리거나 칭얼거리는 소리를 내서 제대로 잘 수가 없었어요. 악을 쓰면서 우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수면에 들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30일쯤 되어가니까 4-5시간으로 늘어났고 현재는 5-6시간으로 늘었답니다. 보통 100일이 되면 통잠을 자기 시작하는데 신생아마다 개인차이가 있어요. 죠죠는 저번에 40일이 됐을 때 8시간까지 자고 46일이었던 어제는 7시간을 잤답니다:-)

 

 

▶ 수유량

처음 산후조리원(생후 2주)에 있을 때는 60ml를 먹었어요. 산후조리원 2주 차(생후 3주) 되었을 때부터 80ml를 먹기 시작했고 집에 와서도 80ml로 유지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이벤트로  자연 단유가 되어 완분을 하고 있지만 원래는 혼합수유를 했었는데 모유는 낮에 한 타임 당 15분 - 20분 소요, 밤에는 분유로 80ml를 먹였습니다.

혼합 수유할 때는 죠죠가 원할 때마다 먹였는데 완분을 하게 되면서 3시간 텀으로 주게 되었어요.

 

하루 총수 유량을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0개월 때 죠죠가 원하는 대로 주면서 너무 수유량에 집착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조리원 퇴소 후, 코로나로 입원해 있을 때는 죠죠의 컨디션이 더 중요했었고 죠죠가 잘 먹어줬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답니다.

 

※ 생후 2주 60ml → 생후 3주부터 80ml

※ 신생아 하루 총 수유량 계산 법 : 아기 몸무게 X 150ml 

 

▶ 체중

2.96kg으로 태어난 죠죠는 출산 병원에서 퇴원할 때 몸무게가 줄어있었어요. 이는 태변의 배출과 피부의 수분 배출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후 조리원에서 매일 20 - 30g씩 체중이 증가하며 잘 자라주었어요.

 

※ 생후 3-4일 동안 태변의 배출과 피부 수분 배출로 자연스럽게 체중이 5-10% 준다.

 

 

▶ 시력

신생아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는 약 30cm 정도예요. 색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흑백으로 된 모빌이나 초점책을 보여주어 시각을 자극시켜줍니다. 신생아는 아직 초점이 잘 맞지 않아서 사시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 30일 전후가 되면 괜찮아져요. 

 

흑백모빌은 약 30cm 정도 위로 각도는 신생아의 눈에서 45도 정도 되게 설치해주고 초점책은 단순한 패턴으로 준비하는 게 더 좋습니다. 저는 조리원에서부터 초점책을 보여줬는데 생각보다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배변

신생아가 100프로 모유 수유를 한다면 하루에 3-8번 배변을 하고 100프로 분유를 먹게 되면 하루에 1-3번 배변활동을 하는데요, 죠죠가 혼합 수유를 할 때는 하루에 3번 정도 했는데 분유만 먹는 현재는 하루에 1-2번 하고 있어요.

 

죠죠는 병원에서부터 조리원 그리고 현재까지 '아이엠 마더' 분유를 먹고 있는데 가스 배출을 좀 힘들어하긴 해도 매일 첫 수유 때 유산균과 함께 타 주니 황금색으로 변 상태가 좋고 잘 먹어서 분유 교체 없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묽어 보이는 쑥색 변을 봤는데 점점 황금색 변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신생아 시기에 변에 노란색 잣 같은 알갱이들이 섞여 나오는데 이는 영양분을 흡수시키고 남은 잔여 덩어리로 대부분 유당이나 지방덩어리입니다. 소화가 잘 안 되면 알갱이 크기가 크게 나오고 이 알갱이 수가 많으면 병원에 문의해 보는 게 좋지만 보통은 문제없이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동글동글 단단한 변을 두 번인가 봤는데 매일 변을 보고 있다면 변비까지는 아니지만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체온

신생아의 체온은 고막 기준으로 36.5 ~ 38도로 성인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손발을 만지면 차가운데 이는 아직 몸의 순환작용이 잘 되지 않고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서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에요. 

 

※ 신생아 때는 고열이 나면 발생하는 무서운 병들이 많기 때문에 38도가 넘어간다면 응급실에 간다.

 

신생아 코로나 확진 및 증상

 

▶태열 / 온습도

신생아에게 적합한 온습도가 따로 있어요. 온도는 20 - 24도, 습도는 40 - 60%입니다. 사진 속 죠죠는 조리원에 있을 때 태열이 점점 심하게 올라왔었어요. 신생아 여드름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점점 심해져서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상당히 더운 여름이었는데 조리원 신생아실 온도는 24- 25도였었고  다른 애들에 비해 태열이 심했던 것 보면 우리 죠죠에게 조리원 속싸개는 너무 두껍고 더웠던 것 같아요. 조리원 퇴소하고 소아과에서 눈가에 가까워서 안연고를 처방받아 하루에 한 번 얇게 발라주고 온습도 조절해주었더니 싹 없어졌어요. 지금은 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 중입니다:-)

 

※ 태열 없애는 방법 1 : 소아과에 가서 약 처방받고 온습도 유지하기

※ 태열 없애는 방법 2: 가정에서 수딩젤 + 로션으로 보습하며 온습도 유지하기

 

★ 주의! 신생아 여드름을 짜면 2차 감염이 생기는 짜지 말 것!! ★

 

 

▶모로 반사

신생아들에게는 여러 가지 반사들이 있습니다. 반사 행동은 특정 자극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그중 모로 반사는 신생아 반사 중 대표적인 반사 행동이에요. 자다가 화들짝 놀라면서 잠에서 깰 수 있기 때문에 사진처럼 속싸개를 해줍니다. 보통 4개월 이후부터 조금씩 사라지고 6개월쯤 되면 사라지는데 아기마다 다른 것 같아요.

 

현재 47일은 죠죠는 아직 모로 반사가 있긴 하지만 신생아 때보다는 덜해서 잘 때 속싸개 대신 머미쿨쿨을 덮어주고 있어요. 양팔까지 다 덮으면 답답한 지 싫어해서 양팔을 빼고 가슴까지 덮어줍니다.

 

속싸개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게요:-)

 

▶딸꾹질

죠죠는 딸꾹질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신생아가 딸꾹질하는 하는 원인은 수유, 온도, 목욕 후가 있습니다. 수유 중에 공기를 많이 마시거나 수유량이 많아서 위가 늘어났을 때, 온도 변화를 느꼈을 때, 목욕 후 따뜻한 물에서 나왔을 때를 들 수 있어요. 

 

※ 딸꾹질 멈추는 법 1 : 딸꾹질을 하면 제일 먼저 기저귀를 확인하고 갈아준다.

※ 딸꾹질 멈추는 법 2 : 모자를 씌어서 머리를 따뜻하게 해 준다. 

※ 딸꾹질 멈추는 법 3 : 트림을 시켜준다.

 

저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울리는 방법도 있는데 좋은 방법이 아니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배냇짓 (배냇 웃음)

신생아 배냇짓은 얼굴 근육 조절이 미성숙해서 신경학적 반사로 인해 나타는 것으로 아기도 모르게 하는 건데요. 알고 있지만 배냇 웃음을 볼 때면 괜히 의미를 보여하게 되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용쓰기

용쓰기는 온몸을 비틀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요. 신생아는 아직 방귀를 뀌거나 대변을 볼 때 등 스스로 조절하는 게 안돼서 힘들어하기 때문에 원인을 잘 파악해서 도움을 줘야 합니다. 

 

죠죠는 지금도 주로 방귀를 뀔 때 힘들어하더라고요. 트림도 잘하는 편이 아닌 걸 보면 가스 배출을 유독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배를 따뜻하게 해 주고 마사지를 자주 해주고 있습니다.

 

※ 신생아 배 마사지 방법 1 : 시계 방향으로 새끼손가락이 있는 손바닥 면을 이용해서 배에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 신생아 배 마사지 방법 2 : 오른쪽 손바닥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왼쪽 손바닥이 따라가며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 신생아 배 마사지 방법 3: 신생아의 양 무릎을 접어서 지긋이 배 쪽으로 눌러준다.

※ 신생아 배 마사지 방법 4: 하늘 자전거 방법으로 양다리를 자전거 타듯이 움직인다.

 

---

 

죠죠를 처음 만나고 만지고 안는 것조차 조심스럽고 어려웠어요. 이제 신생아를 졸업하고 어느새 50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1개월의 죠죠를 기록하겠네요:-)

 

아직까지는 순한 기질의 죠죠인데 원더 윅스라는 것도 있으니 방심하지 말고 잘 관찰하고 반응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