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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0일 성장발달 기록

...

죠죠는 오늘로 생후 103일이 되었습니다. 생후 3개월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생후 100일 성장 발달 기록을 하는 이유는 많은 초보 엄마들이 들어보셨을 '백일의 기적' 이 진짜일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입니다.

 

그전에, 먼저  아기마다 다르다고 말씀드릴게요. '애바애'라고도 하잖아요? 죠죠의 기록을 보시고 우리 아기와 비교하시기보다 이 시기에는 이럴 수 있구나! 이런 아기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가볍게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몸무게 2.96kg 에서 6kg로 훌쩍 자란 죠죠입니다.

3개월 남자아기 평균 몸무게인 6.4kg 보다는 덜 나가지만 출생 시  몸무게에서 2배 이상은 늘었으니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죠죠는 제왕절개로 2주 정도 빨리 태어났기에 출생 시 몸무게가 평균보다 덜 나갑니다.

 

여아 남아
나이 신장cm 체중kg 두위cm 나이 신장cm 체중kg 두위cm
출생시 49.1 3.2 33.9 출생시 49.9 3.3 34.5
1개월 53.7 4.2 36.5 1개월 54.7 4.5 37.3
2개월 57.1 5.1 38.3 2개월 58.4 5.6 39.1
3개월 59.8 5.8 39.5 3개월 61.4 6.4 40.5
4개월 62.1 6.4 40.6 4개월 63.9 7.0 41.6
5개월 64.0 6.9 41.5 5개월 65.9 7.5 42.6
6개월 65.7 7.3 42.2 6개월 67.6 7.9 43.3

※ 2017년도 최신 개정판 - 표준 성장도표

 

수면

0개월 아기가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잠을 잤다면 3개월 아기총 14시간에서 17시간 정도 자는데 죠죠는 평균적으로 15시간을 자고 있습니다. 

※ 죠죠는 낮잠 약 5시간, 밤잠 약 10시간으로 총 하루 15시간 수면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50일쯤 되면 밤잠 시간이 5-6시간으로 늘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중간중간 원더윅스 기간이거나 아기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밤을 보내기도 하죠.

 

이제 막 3개월이 된 죠죠는 꾸준히 일관적인 수면 의식을 통해서 등 대고 누워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고, 밤에는 현재 뒤집기를 하려는 시기라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긴 하지만 수면 연장이 가능해서 밤수 없이 9시간 - 10시간을 자고 있습니다.

 

▼ 수면교육, 수면의식 방법

 

생후 2개월 수면교육, 통잠 성공!

생후 2개월 수면교육 ... 죠죠는 현재 생후 93일이고 스스로 자기 시작한 건 생후 75일쯤부터입니다. 수면교육이란, 아기가 건강한 수면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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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죠죠의 이 과정이 절대 수월했던 건 아닙니다! 100일이 얼마 안 남은 생후 약 85일쯤 약 일주일 가량을 밤수 후에 크게 울고 힘들어했었기 때문이죠. 이때는 '아 100일의 기절인가?' 싶었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보다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고 그 결과 배에 찬 가스 때문인걸 알게 되었죠. 그리고 해결 후에 수월하게 잠 연장까지 되면서 밤수가 생략되고 통잠을 자게 된 것입니다.

 

▼ 아기 가스 배출방법

 

생후3개월 밤잠 수면문제 해결!!

생후 3개월 밤잠 수면문제 해결!! ... 얼마 전 죠죠의 수면교육, 통잠 성공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마지막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갑자기 생긴 밤수 후, 수면을 힘들어한 내용과 그 원인,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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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량

산후조리원을 졸업하고 집에서 분유 80ml를 먹고 직수를 하며 혼합수유를 했었는데요, 후에 완분을 하게 되면서 3시간 텀으로 분유만 80ml를 주게 되었고 생후 100일이 된 현재는 150ml - 180ml를 먹이고 있습니다. 가끔 죠죠가 먹기 힘들어하거나 거부할 때가 있는데 그때는 120ml까지 적게 먹기도 합니다. 

 

나이 1회 수유량/cc 수유간격 밤수 횟수 하루 수유량/ml
신생아 60-90 2시간반 - 3시간 2 - 3회 500
1 - 2개월 120-160 500 - 700
2 - 3개월 160 3 - 4시간 2회 700 - 900
3 - 4개월 160-200 1 - 2회 800 - 960
4 - 5개월 180-200 3시간 반 - 4시간 1회
5 - 6개월 200-220 4시간 - 4시간 반 0 -1회
6 - 8개월 200-240 0 700 - 800
8 - 10개월 180-210 4시간 반 - 5시간 600 - 800

 

사실 2개월인 약 생후 80일 정도부터 수유량이 급격하게 적어지고 위에 수면 문제까지 겹쳐서 정말 힘들었어요. 평소 하루 총 량 700 후반에서 800ml를 먹고 있었는데 600 후반에서 700초 중반으로 떨어지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럴까 하고 열심히 찾아봤는데 아기가 이때 되면 자신의 양을 맞춰나간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지금은 하루 총량 평균 800ml를 먹고 있습니다. 2개월 때는 수유 간격을 3시간 40분 텀으로 진행했지만 밤수를 일찍이 끊은 지금은 3시간 텀으로 먹이고 있어요. 

 

위 표는 참고만 하시고 아기에게 맞춰서 수유량을 조절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먹놀잠

먹놀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신생아 때 먹고 자고 하던 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먹고 놀고 자고 하는 패턴으로 바뀌는 것을 먹놀잠이라고 하는데요. 죠죠는 약 70일부터 먹놀잠이 자연스럽게 됐답니다.

정해진 때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아기를 재우지 않고 놀게 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터미타임

터미타임은 아기의 팔과 어깨, 목, 허리를 움직이게 하여 상체의 힘을 키워주는 운동으로 목을 빨리 가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전문가들생후 30일 지난 이후부터 하루 1-2회 정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죠죠는 약 생후 30일부터 터미타임을 시작했습니다. 그전부터 안아주거나 비스듬하게 누워 배 위에 올려놓으면 스스로 목에 힘을 주며 버티려는 모습을 보였어요.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역류방지 쿠션 위에서였습니다. 힘들어하는 표정은 없었으나 처음이라 오래 하지 못하고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100일이 된 지금은 정확한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3분은 거뜬히 넘겨서 오랫동안 놀잇감을 보고 즐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터미타임 권장시간
매일 2 - 3회 30초 미만으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갑니다.
낮잠을 자고 난 다음이나 어느 정도 잠에서 깨어났을 때, 컨디션이 괜찮아보일 때 실행합니다.
기저귀를 간지 20분 정도 지나서 해줍니다.
수유하기 1시간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집기

뒤집기는 보통 생후 3 - 5개월에 하는데 죠죠는 아직 허리를 들썩이고 몸을 옆으로 꺾는 등 스스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완전히 뒤집지는 못해서 연습 겸 엄마, 아빠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전보다 터미타임을 자주 시켜주고 있어요. 무리해서 연습을 시키면 관련된 근육이 발달이 된 상태가 아니라 부상이 있을 수 있으니 터미타임 처럼 엎드려서 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00일, 생후 3개월 놀잇감

타이니러브 모빌과 초첨책만 보다가 아기체육관이 추가되고 엄마랑 수다 떠는 것이 전부였던 조금은 심심했던 하루 일과가 생후 2개월부터 책 읽어주기, 딸랑이, 아기 병풍 등 추가되면서 풍성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현재 3개월이 된 죠죠는 아기 수영, 꼬꼬맘, 아기 병풍, 딸랑이, 책 읽어주기,  컬러 모빌, 헝겊책, 사운드북, 산책하기, 아기 체육관, 거울보기 그리고 최근 구입한 워터매트까지 아빠, 엄마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하고 있어요.

 

※ 죠죠가 제일 좋아하는 것 : 엄빠와 이야기 나누기, 책 보기, 아기 병풍, 거울 보기, 아기 수영

 

 

신체발달 변화 

손과 입

손을 쥐었다가 폈다가 하면서 무언가를 잡으려고 하고 사진처럼 손을 들어서 관찰하기도 합니다. 2개월 때부터 주먹을 입에 넣는 주먹 고기를 종종 했었는데 자주 하지는 않더라고요. 지금도 배고프거나 터미타임 하다가 힘들 때 아니면 주먹 고기를 잘하지 않습니다. 죠죠는 쪽쪽이도 입면 때만 잠깐 하고 잘 찾지 않아요.

 

그러나 주먹 고기와 쪽쪽이를 잘 안 할 뿐이지 빨기 욕구는 있어서 머리를 엄마 어깨에 대고 안아주면 엄마 목이나 올려둔 가재 수건을 빨고 아기 체육관에 달려있는 장난감을 빨기도 한답니다. 슬슬 치발기도 준비해둬야겠어요.

 

또 모빌에 있는 고리를 향해 손을 뻗긴 하나 손 힘이 아직 약해서 손가락을 겨우 걸어서 놀기도 해요. 직접 손에 장난감이나 손수건 등을 쥐어주면 꽤 오래 쥐고 있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흔들면서 놀이하진 않습니다.

 

물건을 조금씩 쥐기 시작하니 수유를 할 때에도 젖병을 잡으려고 할 때가 있어요. 아직은 완벽하게 젖병을 잡지는 못하지만 손가락을 올려놓기도 하고 배가 부르면 약하지만 젖병을 밀기도 합니다.

 

 

목과 허리

생후 100일이 되니 길진 않지만 목에 힘을 주워 바로 세우는 모습을 보입니다. 얼마 안 가서 완전히 고개를 가누기 시작할 것 같아요. 허리 힘은 아직 약해서 의자에 앉히면 힘든지 몸을 한 번 들썩여서 주룩 하고 내려옵니다.

아기가 목을 가누는 시기는 평균적으로 생후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이며 완전히 고개를 들고 가누기 시작하는 것은 100일 무렵입니다.

 

자기표현 + 옹알이

신생아 때 '응애-!' 하고 울음으로만 표현했던 것과 달리 2개월부터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피곤함, 짜증, 화남, 기분 좋음 등의 감정에 따라 소리가 달라서 적절하게 반응하기가 수월해졌어요. 표정 또한 사회적 웃음을 보이며 보호자가 웃으면 같이 웃기도 하고 불편하거나 짜증이 나면 인상을 쓰고 찡그립니다. 

 

생후 2개월에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는데 생후 3개월인 100일이 되자 말이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옹알이를 많이 하더라고요. 기분에 따라 높낮이도 달라서 같이 대화(?)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100일까지 죠죠의 발달사항과 평균적인 발달사항들도 추가해서 적어봤습니다. 신체발달 적인 부분은 우리 아기가 정말 많이 자랐다는 것이 글을 쓰면서 새삼 느껴지네요. 여하튼 100일이 가까워져 오는데 수면과 수유에서 애를 먹어서 고생하고 100일의 기절을 맛보는가 싶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100일의 기적이란 말은 엄마들의 희망이 담긴 만들어진 말 같아요. 그래서 100일만 기다리며 기적을 바라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에 '100일의 기적을 보여줘!' 했는데 기대를 해서 그런 지 죠죠가 평소보다 조금만 달라도 실망하고, 100일의 기적이 정말 있는 건가 원망도 했었어요.

 

그냥 내려놓고 우리 아기를 잘 관찰하고 페이스를 맞춰주는 게 부모도 아기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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