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3개월 밤잠 수면문제 해결!!

생후 3개월 밤잠 수면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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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죠죠의 수면교육, 통잠 성공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마지막에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갑자기 생긴 밤수 후, 수면을 힘들어한 내용과 그 원인, 그리고 해결 방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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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밤잠 수면문제?!

생후 70일부터 죠죠는 밤잠을 6-8시간 정도 자고 밤수를 한 번 한 뒤에 잤는데요. 밤수 후에 중간중간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긴 했지만 크게 울지는 않았던 아기였습니다. 그런데 생후 약 85일쯤부터 밤수 후에 크게 울기 시작했어요. 

 

첫날에는 '오늘 뭔가 컨디션이 안 좋았나 보다' 하고 넘어갔고 두 번째는 '크느라 그런가 보다' 했고 세 번째는 '성장통도 맞는 것 같긴 한데.. 다른 이유도 있을 것 같다'였습니다.

 

 

생후 3개월 밤잠 수면문제 해결 과정

- 원인 파악하기

죠죠는 신기하게도 스스로 오전 3시 - 3시 반쯤 일어나기 때문에 그 시간에 밤수를 했답니다. 저도 힘들긴 하지만 그냥 낑낑거리는 게 아니라 크게 운다는 건 아기인 죠죠에게도 힘든 일인 것 같아서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 막수 시간을 당겨서 꿈수로 먹이고 재우기

가장 먼저 원인을 알기 위해서 막수 시간을 당겨보았습니다. 중간에 일어나서 다시 자는 게 힘든 건가 싶어서 밤수 시간을 당겨봤어요. 오후 11시에 먹이는데 본래 그 시간은 죠죠가 깊이 잠들어 있는 시간이라 꿈수가 되어 버렸어요. 깊이 잠든 상태라 트림을 안 해서 30분 동안 안고 있다가 10분 정도 역방쿠에 눕여 놓고 다시 잠자리에 눕혔습니다.

 

이 방법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평소와 같이 오전 3시에 일어나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수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배 마사지해주기

수유량이나 수유시간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혹시나 몰라서 배 마사지를 해주었습니다. 아기의 양 무릎을 접어서 무리가 되지 않는 힘으로 꾹꾹 눌러주었더니 방귀가 크게 '빵! 빵!' 하고 나오더라고요. 

 

그러더니 평온해져서 잠이 들었습니다. 혹시 가스 때문이었나 싶어서 다음 날 바로 배 마사지도 열심히 해주고 젖병을 물리기 전, 그리고 물리고 나서 공기를 많이 먹지 않도록 신경 썼어요. 

 

그 결과! 그날 죠죠는 평소처럼 낑낑거리기만 할 뿐 울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얕은 잠에서 잠 연장까지 돼서 현재는 밤수 없이 통잠을 자고 있어요.

 

이로써 밤수 후, 수면문제의 원인은 "배의 가스" 때문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아기 가스 배출방법

밤수 후의 불편함이 배의 가스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해결을 해줘야겠죠? 제가 했던 가스 배출 방법들을 공유할 테니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신생아 때부터 해줬던 방법들입니다.

 

- 꾸준히 그리고 틈틈이 마사지를 해준다.

사실 신생아 때부터 틈틈이 마사지를 해줬는데 요즘 트림도 잘하길래 꾸준히 하던걸 멈췄었어요. 이 날 이후로 다시 배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방법은 위에서 적었던 "아기의 양 무릎을 접어 배 쪽으로 꾹꾹 눌러주기"와 "일자로 배 쓸어내리기"입니다. 여러 방법들 중에 죠죠에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었는데요, 아기마다 맞는 방법이 있을 테니 아래 영상을 참고하셔서 찾아보세요.

 

 

- 수유 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저는 완분맘이라서 젖병 수유 방법을 먼저 말씀드리면..!

젖병 꼭지의 공기 배출 구멍 위치를 확인해주시고 분유를 섞은 뒤에는 젖병 뚜껑을 열어서 더운 공기를 한번 배출시킨 뒤 닫아주세요.

젖병 젖꼭지를 손가락을 눌러서 공기를 다시 한번 빼주시고 아기에게 먹이기 전에 젖병을 거꾸로 들어서 일직선으로 분출되는지 확인해줍니다. 일직선으로 나온다면 기다렸다가 분유가 똑똑똑 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만약 계속 일직선으로 나온다 싶으면 젖병을 다시 바로 세우고 젖꼭지를 눌러서 공기를 빼고 젖병을 거꾸로 들어서 어떻게 분출되는지 확인 후에 똑똑똑 하고 나오면 입에 물려주세요.

이때 입 모양이 피쉬립이 되도록 젖꼭지가 깊이 닿게 해 주셔야 합니다.

※ 요약 : 젖병의 더운 공기 배출, 젖꼭지에 공기 배출, 아기의 입모양은 피쉬립

 

모유수유를 하시면 젖병 수유보다 복잡하진 않지만 수유 시 똑같이 젖꼭지를 아기의 입이 피쉬립이 되어 깊게 물어야 합니다. 또한 아기의 속이 불편하지 않도록 엄마는 식단에 신경 써주세요.

 

- 트림을 시킨다.

수유 후 트림시키는 것은 기본이죠? 신생아 때는 아기의 얼굴을 어깨에 거의 올리다시피 앉아서 등을 쓸어 올려주거나 토닥여서 트림을 시켜주었는데 현재는 허벅지에 앉혀놓고 등을 토닥여주고 있습니다. 죠죠는 허벅지에 앉혀놓고 등을 토닥이는 자세로 트림을 시켜줄 때 더 효과가 좋더라고요. 아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트림을 꼭 시켜주세요. 트림은 수유 후에 바로 세워서 시도하면 게울 수도 있으니 3분 정도 자세를 유지하다가 천천히 세워서 시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아기가 수유 도중에 사래에 걸리거나 유독 공기를 많이 먹거나 불편해한다 싶으면 수유 중간에 트림을 하는 중간 트림을 시키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밤수를 할 때 아기가 깊이 잠든 상태면 트림을 안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는 바로 눕히지 말고 꼭 20분 이상 세워 안아주다가 눕혀주시길 바랍니다. 현재는 죠죠가 트림을 잘 하지만 신생아 때는 잘 안 하는 아기여서 저는 30분 정도 안아줬다가 눕혀줬어요. 

 

 

- 젖병이나 젖꼭지를 교체 마지막으로 분유를 바꿔준다.

위 방법으로도 아기가 계속 가스가 차서 불편해하고 소화불량이 온다면 젖병이나 젖꼭지를 교체해줍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방법이 분유 교체입니다.

 

죠죠 신생아 때 조리원을 졸업하고 집에서 수유한 지 얼마 안 돼서 굉장히 고생을 했는데요. 그때 젖꼭지를 바꿔줬더니 좋아졌답니다. 트림도 잘 못하던 죠죠가 젖꼭지 교체 전에 배앓이가 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나마 배 마사지로 방귀로 가스를 분출해줘서 그런 것 같아요. 여하튼 죠죠는 배 마사지와 젖꼭지 교체로 당시에 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젖병 또는 젖꼭지 교체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다면 분유를 바꿔줘야 합니다.

 

아기마다 맞는 분유가 있어서 잘 맞는 분유를 찾는 것도 일이지만 분유를 교체할 때 아기가 힘들어하기 때문에 마지막 방법이라고 적었어요. 죠죠는 다행히 젖꼭지 교체 후에 분유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숙아 분유를 포함, 설사를 하거나 우유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아기들이 먹는 특수 분유도 있는데요. 아기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병원에서 상담 후에 특수 분유를 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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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밤수 후, 수면문제가 '가스'인 것을 알고 틈틈이 마사지를 해주고 젖병의 공기를 빼고 수유 시 공기를 많이 먹지 않도록 신경을 썼어요. 수유가 잘 안 되는 날에는 중간 트림을 해주고 밤수에 잠에서 깨더라도 트림을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10분까지는 등을 토닥였습니다.  

 

죠죠는 입면이 수월해서 다시 재우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만약 다시 재우기가 힘들 다 하시면 글에 적은 것처럼 20분 정도는 안아주시거나 힘드시면 반은 안아주고 반은 역류방지 쿠션에 눕혀주세요.

 

이러한 방법으로 이제 막 3개월에 들어선 죠죠는 밤수 후에도 어렵지 않게 수면연장이 가능해졌고 현재는 깨지 않고 10시간 가까이 통잠을 자고 있답니다. 물론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가끔 밤수를 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확실히 원인을 알고 해결을 하니 저도 아기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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