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뒤집기 지옥
분유 정체기와 잠퇴행기에 이은 마지막 "뒤집기 지옥"입니다.
생후 4개월을 마의 4개월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세 가지가 함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죠죠는 분유 정체기가 먼저 오고 연이어서 잠퇴행기, 낮잠 연장 불가능과 새벽 깸 증상과 함께 낮에는 뒤집기 지옥을 보여주었죠.
뒤집기 시기는 언제이고, 왜 뒤집기 지옥이라고 하는지, 뒤집기를 했으면 도대체 되집기는 언제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뒤집기 시기는 빠르면 100일 전에 하는 아기들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합니다. 늦으면 7개월에 하기도 하는데 다른 아기들보다 늦는다고 속상해하시거나 조급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기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발달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발달 과정을 다 거치지 않고 바로 기거나 걷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부모이기 때문에 아예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죠?
아기와 놀아주면서 뒤집기 연습을 시켜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뒤집기 연습방법은 아기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하늘을 보며 몸을 활처럼 만들 때가 있습니다. 이 자세가 뒤집기를 시도하려는 첫 자세인데요. 이 자세에서 위에 있는 다리를 얼굴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돌려주고 그다음 허리를 손으로 받쳐준 뒤, 마지막으로 어깨를 받혀서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팔이 깔려있다면 조심히 빼주세요. 꾸준히 연습을 도와주면 어느 순간 힘을 내서 스스로 뒤집기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연습해서 뒤집기에 성공한 아기! 너무 신기하고 기특한 마음이 드는데요. 얼마 안 가서 '제발 그만..!'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뒤집기 지옥"이 시작된 것이죠.
뒤집기 지옥이란 아기가 울고 힘들어하면서도 뒤집기를 계속하고 밤에 잘 때도 뒤집기를 해서 깊은 수면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뒤집기가 서툴면 뒤집으려고 짜증을 내고 뒤집기가 수월해지면 뒤집고 나서 힘들다고 짜증을 내죠. 그래서 되집어주면 되집었다고 짜증을 내고 바로 다시 뒤집습니다. 내내 짜증 내고 울면서도 밤낮으로 열심히 뒤집기를 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사람도 지쳐요.
낮에는 어쩔 수 없지만 밤에 뒤집기로 인해 수면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뒤집기 방지 쿠션이나 좁쌀 이불을 사용하여 수면 중 뒤집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임산부 때 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해피테일즈 바디필로우를 활용했어요.
아니면 이참에 수면 아이템인 좁쌀이불이나 스와들업 등을 졸업할 수도 있죠. 졸업을 결심했다면 이불은 질식 위험이 있으니 수면 조끼를 추천합니다.
죠죠는 꼬꼬잠에서 나온 보낭 형태의 수면 조끼를 사용하고 있어요. 열이 많은 아기라서 겨울이지만 여름용으로 나온 인견 수면조끼를 구입했답니다. 얇지만 발까지 감싸줘서 적당히 포근함을 주는 것 같아요.
죠죠는 모로반사가 좀 심한 편이라서 뒤집기 이후에도 좁쌀이불을 계속 사용하다가 며칠 전부터 수면조끼를 입고 자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되집기를 하고 혼자 뒹굴거리면서 잘 수 있을 때 수면조끼로 바꾸려고 했는데요. 현재 이앓이 중이어서 분리수면을 중단하고 저랑 같이 자고 있기 때문에 되집기를 못해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되집기 시기는 언제일까요? 되집기는 뒤집기를 시작한 1-2개월 후인 6개월에서 8개월쯤에 시작합니다.
뒤집기나 되집기나 아기들의 근육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니 너무 무리하게 연습시키지 말고 아기가 많이 힘들어하면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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