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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6개월 기록 및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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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기형아 검사 결과 토리는 문제없이 건강하게 크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니던 난임 병원을 졸업하고 집에서 가까운 출산병원으로 전원을 했다.

 

그리고 23주 차에 정밀 초음파를 봤다.

 

 

머리 크기, 허벅지 길이, 심장의 혈류가 잘 흐르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콧대 검사도 해야 하는데 토리가 활동적이라서 초음파 선생님께서 꽤 애를 먹으셨다. 그래도 기계로 흔들고 토리한테 부탁(?)도 하니 겨우겨우 콧대 검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선생님이 "태동이 잘 느껴지시겠어요. 양수가 충분하고 공간이 넓어서 아이가 놀기 좋은 환경이에요"라고 하셨다. 날맘은 체구가 작은데 배 공간이 넓다고 하니 의외였다.

 

 

증상

 

임신 중기는 날이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졌다. 

그래서 초기 때 엉망인 컨디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다시 하나하나 하기 시작했다.

매일 조금이지만 남편과 산책을 하며 걷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체력도 붙은 느낌이다. 가끔 유튜브를 보면서 요가도 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배는 19주부터 꽤 나오더니 순식간에 불었다.

나는 주수에 비해 배가 꽤 큰 기분이었는데 주변에서 아들이라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몸은 무거워졌지만 이때가 제일 움직이기 좋을 때라고 해서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러 다녔다.

 

한 번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었는데 그날은 하루 종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전 날 뭘 하겠다고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그 후에도 꽤 오랜 시간 앉았다가 일어나면 골반쪽이나 허리 쪽에서 뼛소리가 났다. 계단 내려갈 때 무릎도 살살 아파지기 시작했다.

 

몸무게가 빠르게 늘어서 몸이 무거워지니 이러한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기분만큼은 임신 초기 때 보다 훨씬 좋았다.

 

 

Tip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정밀 초음파 검사는 빠르게는 18주 정도부터 가능하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20주에서 24주 사이에 검사를 하게 되는데 날맘은 23주에 했다. 꼼꼼하게 보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꽤 긴 편으로 30~40분 정도 걸린다. 날맘은 15분 걸렸다ㅎㅎ

 

일반 초음파처럼 배에 젤을 묻혀서 보는데 머리나 심장 등의 기형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모든 기형을 완벽하게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장기 형성이 거의 이루어진 시기이고 양수가 풍부해서 태아의 기형,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좋은 시기이다.

 

다만 외모로 볼 수 없는 염색체 이상이나 경미한 기형, 선천성 질환은 발견하기 어렵다.

 

주의사항

검사 전에 배에 오일이나 튼살 크림을 바르지 않고 방문해야 한다. 검사용 젤 외에 다른 것이 발라져 있으면 태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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