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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개월 기록 및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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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 달이 훅 지나서 7개월이 되었다.

배가 꽤 많이 나와서 그런지 이제 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의 시선이 배로 향하게 되었다. 외출하는 시간도 많아져서 전철을 이용할 때 처음으로 임산부 석에 앉아보기도 하고 양보를 받기도 했다. 기분이 이상했다.

 

7개월 정확히 27주 8개월로 넘어가기 직전에 두 번째 입체 초음파를 보고 임당 검사도 진행했다.

거기다 집에 가기 전에 백일해 주사까지 맞았으니 이것저것 많이 한 듯하다.

 

 

* 임산부 백일해 주사? 백일해 주사는 산모 본인뿐 아니라 남편, 그 외 같이 사는 가족들까지 함께 맞아야 한다. 신생아가 백일해에 걸리는 경로가 약 76~86% 로 가족들로부터 감염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 시기에 백일해에 걸리게 되면 호흡곤란으로 인한 폐렴, 저산소증으로 인한 경련 및 뇌 손상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할 수 있으니 꼭 맞는 게 좋다.

 

임산부는 임신 27~36주 혹은 분만 후 신속한 접종을 권장하고 Tdap 백신 접종력이 없는 청소년과 성인이 신생아와 밀접한 접촉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접촉하기 2주 전까지 1회 접종을 권장한다.

 

날맘이 다니는 병원에서는 출산 한 달 전에 미리 맞으라고 안내하였다.

 

 

보통 태어날 때 얼굴이 2차 입체 초음파 얼굴이라고 해서 토리가 얼굴을 잘 보여주길 바랬는데 다행히 잘 보여줬다. 물론 이 날도 매우 활동적이어서 처음부터 잘 보여준 건 아니고 열심히 본인 놀 거 다 놀고 보여줬다ㅎㅎ

 

태어나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아빠를 빼닮은 것 같다.

어머님하고 남편이 똑 닮았는데 어머님의 유전자가 매우 강한가 보다ㅎㅎ

 

임당 검사는 전에 병원에서 받은 약을 냉장 보관해두었다가 당일 날 3시간 금식을 하고 약을 복용 한 뒤 1시간 내로 병원에 방문하여 약 복용 시간을 얘기하면 병원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채혈을 하여 피검사를 한다.

 

* 정리! 전에 내원한 날 받은 약 냉장보관 → 당일 공복 3시간 후 약 복용 (복용시간 체크) → 한 시간 이내 내원 → 내원 후 약 복용시간 알리기   병원에서 시간 체크 후 채혈 (1회) 결과 통보는 1주일 이내

 

약속이 많았던 달이라 식단에 신경 쓰기는커녕 더 먹어버려서 결과가 불안했다.

 

 

 

임당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입체 초음파 보니 다 사라지고 기분 좋은 날맘이였다. 초음파 처음 켰을 때 저 손가락을 쫘-악 펴서 인사하듯이 흔들어 줬는데 너무 귀여웠다. 

 

증상

 

배가 더 불렀지만 컨디션은 여전히 좋은 편이다. 

드디어 식욕이 폭발한 건지 배가 좀 불러도 자제를 못하고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주수에 비해 몸무게가 꽤 많이 늘은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10kg)

그리고 임신 후 처음으로 자다가 양다리에 쥐가 나서 깜짝 놀랐다.

몸을 잘 살펴보니 몸도 점점 부어가는 게 느껴진다.

머리카락은 여전히 푸석하지만 샴푸를 바꿔서 그런지 두피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고 이마에 가득했던 좁쌀 여드름 같은 트러블은 거의 사라졌다. 다만 몸에 생긴 트러블들은 조금씩 남아있고 목 쪽이 제일 심하게 지속되는 듯하다.

 

 

 

Tip

 

▶공복 시간이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오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약이 어릴 때 먹던 부루펜 맛과 비슷한데 한 통을 다 먹고 나면 속이 좀 울렁거릴 수 있으니 참고!

 

* 임당 검사? 임산부의 당수 치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임신을 하면 내분비 활동이 촉진되어 인슐린 분비가 급증하게 되는데 증가된 인슐린이 적절히 억제되지 않게 되면 임산부는 저혈당의 상태가 된다. 임산부는 이전보다 약 2배 이상의 인슐린이 요구되는데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 포도당을 제대로 연소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임신성 당뇨가 생기게 된다.

 

임신 전에 비만이었거나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있는 경우 임신성 당뇨 고위험군에 해당될 수 있어 초기에 임당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24주 ~ 28주 사이에 한 번 더 임당 검사를 하게 된다.

 

*임신성 당뇨가 있을 경우? 임산부는 임신 중독증, 동맥 경화 및 출산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태아는 거대아 출생 시 저혈당, 호흡장애 증후군, 조산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 임당 검사 수치? 마시는 포도당을 마시고 1시간 채혈을 통해 130mg/dl ~ 140mg/dl 사이를 평균으로 본다. 140 mg/dl이상 나오면 재검사를 요한다.

 

* 확정될 경우? 재검 후에도 임신성 당뇨, 임당 확정이 된다면 운동과 식단을 통한 관리를 해야 한다.

운동은 혈당이 높아지는 식후에 하고 임산부가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꾸준하고 규칙적이게 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소량의 음식으로 규칙적이게 먹고 저탄수화물, 단백질, 야채 등으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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